[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천연기념물 제88호인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가 기념 메달로 출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와 협업으로 문화재를 소재로 한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편을 제작해 발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쌍향수 단동 케이스 [사진=문화재청] |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은 천연기념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양 기관이 기획한 연속물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화폐제조(주화)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폐공사가 협업해 지난 2017년 천연기념물 '참매'를 시작으로 그동안 '제주 흑우·제주 흑돼지' '장수하늘소' '수달' 메달을 제작했다. '쌍향수'편은 천연기념물 기념메달 시리즈 5번째 작품이다.
순천 송광사 천자암 뒤편에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쌍향수는 곱향나무 두 그루가 하나로 뭉쳐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기이한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승려 지눌이 중국에서 수행하고 돌아오면서 짚고 온 지팡이를 꽂아 태어난 나무라는 전설을 담고 있는 약 800세로 추정되는 오래된 나무다.
'쌍향수' 기념메달은 고품격 아트메달 형식의 은메달과 동메달 2종으로 구성되며, 오는 27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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