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호주채권시장에서 총 7억 호주달러(미화 4억7500만 상당) 규모의 채권(캥거루본드)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권의 발행금리는 산업은행이 기 발행했던 5년물 USD채권 대비 10bp 이상 조달비용을 떨어뜨렸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정부 및 국제기구를 제외한 5년 만기 은행 및 기업 캥거루 본드 발행물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이다.
산업은행 측은 호주 채권시장내 유통금리 축소 및 선순위채 공급물량 감소와 풍부한 호주달러 유동성 및 투자수요 등을 시장상황을 조사한 뒤 발행했기 때문에 조달비용을 낮출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조달된 호주 달러는 호주 PF사업 등 해외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한국계 기관의 해외 틈새시장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과 유리한 벤치마크를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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