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자율주행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자율주행 패스트트랙(Fast-Track) 사업 기술협의체 행사를 개최했다.
정부는 기술협의체의 원활한 운영과 관련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8개 기관도 참여했다. '자율주행 패스트트랙 사업'은 신속한 개발 필요성이 있는 자율주행 분야에 대해 산업부나 과기정통부가 R&D를 수행·연계하는 기술개발 사업이다.
웨이모 자율주행차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험 운행하는 가운데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뗀 채 차량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산업부는 자율주행의 AI기반 컴퓨팅 기술이나 차량제어 솔루션 개발, 기술 실증, 국내외 표준을 도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비정형 주행환경에서도 안정적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SW 솔루션과, 자율주행기능 검증 시뮬레이션 SW를 개발하게 된다.
이날 기술협의체에서는 양 부처의 패스트트랙 사업 간 기술개발 성과 연계방안과 범부처 자율주행 기술개발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미래차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술협의체가 구심체가 되어 자율주행분야 기술협력과 융합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로서 이종산업 간 융복합이 필수인 분야”라며 "범부처 간 협력이 무엇보다 강조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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