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유플러스가 5세대이동통신(5G) 콘텐츠 강화에 발맞춰 모바일 야구 중계 앱 'U+ 프로야구'를 세계 최초로 8K 화질로 서비스 한다.
또 KBO를 넘어 해외 프로야구 리그로 콘텐츠를 확장한다.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를 시작했으며 호주 리그도 중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서 열린 'LG유플러스, U+프로야구 신규 기능과 향후 전략 발표 설명회‘에서 관계자가 8K 야구 중계를 시연하고 있다. 2019.08.22 pangbin@newspim.com |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의 서비스와 화질, 콘텐츠, 접근성 등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U+프로야구는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포츠 서비스 플랫폼이다.
새로워진 U+ 프로야구의 가장 큰 특징은 화질이 4K에서 초고해상도인 8K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이다. 8K는 4K보다 4배, 일반 방송에서 쓰이는 2K보다 16배 더 선명해 앱 이용자가 경기장 직접 관람 수준으로 현실감 있게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5G 특화 콘텐츠 '경기장 줌인'과 '홈 밀착영상'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기능은 5G 고객들만을 위한 서비스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기존 경기장 줌인은 최대 4배까지 영상 확대가 가능했다면 8K에서는 8배까지 확대가 가능하다"면서 "홈 밀착영상의 경우 60대의 카메라로 촬영해 홈에 선 선수를 다양한 시각과 각도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U+프로야구에는 KBO 5경기 실시간 동시 시청과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투수vs타자', 'TV로 크게 보기'를 핵심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
U+ 프로야구는 볼거리 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LG유플러스는 KBO를 넘어 해외 프로야구 리그로 콘텐츠를 확장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에 'MLB'관을 새롭게 배치하고, 류현진(32, LA다저스),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28, 템파베이 레이스) 등 한국 메이저리거 출전 경기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3개 경기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또 경기 일정과 대진표를 한눈에 보고, 시청하지 못한 지난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올 하반기엔 호주 프로야구리그 'ABL(Australian Baseball League)' 경기 생중계도 시작한다. ABL은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진행돼, KBO 경기가 없는 겨울시즌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영준 담당은 "U+프로야구는 이미 지난 6월 누적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야구 중계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차별적인 특화 기능으로 완성도 있는 5G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서비스 전체의 양적·질적 고도화를 통해 '야구 콘텐츠 허브'의 역할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욱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는 "폴더블폰에 대한 대화면 맞춤 기능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하는 한편 SK텔레콤이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선 "현재 60만~70만명 사이의 5G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고, 연말 쯤 10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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