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 신청사 준공식이 22일 오후 2시 청사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보령해경 신청사는 지난 2013년 신설 계획이 확정된 뒤 4년간의 준비 끝에 2017년 11월 27일 공사에 착공, 올해 7월 5일 준공했다. 신청사는 148억9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6384 규모로 지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천식 서장을 비롯해 보령해경 관계자, 김태흠 국회의원, 나소열 충남도 부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구자영 중부해양경찰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2일 보령해양경찰서 현관에서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
준공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장 및 유공자 포상, 치사, 축사, 홍보영상 순으로 진행됐다.
구자영 청장은 보령해경 최홍철 경정을 비롯해 조상영 경위, 조성현‧김소영‧김주현 경장 등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시공을 맡은 한빛종합건설과 신우이엔씨, 감리사인 대흥종합엔지니어링은 감사장을 받았다. 준공식 이후에는 1층으로 장소를 옮겨 테이프 커팅, 현판제막, 기념식수 등이 펼쳐졌다.
22일 보령해양경찰서 신청사 개청식에 구자영 중부해양경찰청장이 치사를 하고 있다.[사진=라안일 기자] |
구자영 중부해양경찰청장은 치사에서 “보령해경이 관할하는 충남 남해안은 서해 중부 최고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됐고 서해 무역 중심지”라며 “신청사 준공으로 보령, 서천, 홍성 등 충남의 해양안전이 향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나소열 충남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해경이 해양주권을 지키고 어민들을 위한 파수꾼의 역할을 한다면 충남도는 해양강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특히 보령을 중심으로 레저관광, 해양치유, 해양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김동일 보령시장도 축사에서 “보령은 서해안시대를 넘어 글로벌시대 축제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세계인들이 보령에 와서 힐링할 수 있는 도시가 되고 있다. 행복에너지를 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전을 준비 중인 중부해경이 보령으로 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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