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수 활성화 대책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22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는 내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했고 조만간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또 "대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어려운 게 있고 국내적으로도 인구·경기 구조적 측면에서 우리경제 어려움이 누적돼 있다"며 "소비 구조와 소비 패턴이 변한 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런 분야를 해소하도록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최근 국내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주요 경제 지표는 부진하다. 지난 6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7월 소비지표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7월 속보치(잠정 집계)를 보면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7% 감소했다. 할인점 매출액은 10.7% 줄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3.7% 감소했다. 다만 온라인 매출액(1.7%)과 카드 국내 승인액(3.8%)은 늘었다.
투자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0.4%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9.3% 감소했다. 지난 2분기(4~6월) 설비투자는 전년동기대비 7.8% 줄었다. 지난 6월 건설투자는 전월대비 0.4%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6.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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