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무인헬기 공동방제 사업이 농민들의 일손 고충을 덜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벼 병해충 무인헬기 공동방제는 농촌 고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임실군이 군수 공약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벼 병해충 무인헬기 공동방제 모습[사진=임실군청] |
군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임실읍 등 8개 읍면을 대상으로 한 2차 무인헬기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2차 공동방제면적은 2127ha로 무인헬기 16대와 농업용 드론 14대를 투입하여 방제를 진행하게 된다.
방제대상 병해충은 벼 수량감소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이삭도열병과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노린재, 멸구류 등이며 본답후기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방제하게 된다.
이 사업은 농협과 행정 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차 방제 시에 임실읍 등 12개 전읍면에 2297ha를 방제한바 있다. 지난해 8개면에서 올 12개 전읍면으로 사업이 확대되었으며, 지난해 보다 900ha가 늘어난 4600여ha를 방제하게 된다.
총 사업비 7억8300만원이 투입되는데, 이중 방제비의 40%는 임실군에서 지원하고 20%는 오수관촌농협과 임실농협이 부담하며 농가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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