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이 주최한 Global Women’s Peace Network(이하 GWPN) 호남권출범대회가 지난 23일 여수디오션 그랜드볼룸에서 지역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4일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서 문훈숙 회장은 '여성과 평화'란 주제로 기조연설에서 각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여성 지도자들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여성이 평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GWPN 선언문 낭독과,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Global Women’s Peace Network(이하 GWPN) 호남권출범대회 문훈숙 회장 개회사 [사진=지영봉 기자] |
특히 이날 GWPN 선언에서는 UN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와 더불어 세계평화실현을 위해 우리 정부와 NGO단체와의 협력구축도 강조하며, 참석한 여성 지도자들도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기 위한 네트워크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992년 4월 10일 창설된 세계평화여성연합은 1997년부터 'UN NGO'로 최고 지위인 '경제사회이사회 포괄적협의지위'의 자격을 갖췄다. 이후 2019년 현재까지 그 지위를 5회 연속 재승인받아 전 세계 119개국에서 110개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훈숙 회장은 발레리나며 음악가다. 지난 1984년 발레 공연 '신데렐라'로 통해 알려졌으며 그 후 유니버설 아트센터 단장과 2014년 제7회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2018년 제67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무용부문 수상 이후 올 3월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장으로 취임했다.
호남지역 여성지도자들 왼쪽 첫번째 정한숙 지부장, 이종옥 부회장, 이예성 교수,김명옥 지부장 ,전은자 회장 [사진=지영봉 기자] |
이번 호남권 출범에 대한 소감을 묻자 문 회장은 “여수는 부친(문선명 회장 )께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머물며 시련을 극복한 곳"이라며 "모친의 숨결이 느껴진다”면서 여수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여수국제엑스포 행사 때 공연을 한 기억도 떠오른다고 회고하고 호남지역민들께 감사의 뜻도 전했다.
아울러 문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안고 있는 △지구온난화 △평화문제 △인권문제 △저출산 문제 △양극화 △자살문제 △가정해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여성들의 역량강화는 반드시 밝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것" 이라고 힘줘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