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목포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둔했다.
손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교수의 지금 상황을 나만큼 잘 이해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조국 교수는 청문회에서 결백을 밝히면 되고 나는 법정에서 결백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언론을 믿지 않는다. 불과 몇달 전 '손혜원 마녀 만들기'에 동참했던 그들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고 썼다.
이어 "조국 교수는 하루 청문회를 거치겠지만 나는 최소 3년 이상 재판을 거쳐야 한다"며 "내 상황이 더 한심하다. 부디 저를 보며 위로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차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2019.03.11 yooksa@newspim.com |
손 의원은 올해 초 전남 목포시로부터 도시 재생사업계획이 담긴 보안자료를 취득하는 등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손 의원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손 의원 관련 첫 재판은 오는 26일 열린다.
sunjay@newspim.com
관련기사
[영상] '조국 후보자 딸, 부정입학 의혹'...고려대 진상규명 촉구
민주당, '조국 국민청문회' 공식 추진..."국민적 의혹 해명"
"학생들의 명령이다. 조국은 사퇴하라"...서울대생 촛불집회
[사진] '조국 후보자 비판 집회 연 고려대학교 학생들'
[사진] '조국 후보자 비판 집회하는 고려대 학생들'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