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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조국 상황 이해··· 나를 보며 위로받길"

기사등록 : 2019-08-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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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두둔 발언..."청문회서 결백 밝히면 돼"
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재판 받는 상황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목포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둔했다.

손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교수의 지금 상황을 나만큼 잘 이해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조국 교수는 청문회에서 결백을 밝히면 되고 나는 법정에서 결백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언론을 믿지 않는다. 불과 몇달 전 '손혜원 마녀 만들기'에 동참했던 그들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고 썼다.
 
이어 "조국 교수는 하루 청문회를 거치겠지만 나는 최소 3년 이상 재판을 거쳐야 한다"며 "내 상황이 더 한심하다. 부디 저를 보며 위로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차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2019.03.11 yooksa@newspim.com
 
손 의원은 올해 초 전남 목포시로부터 도시 재생사업계획이 담긴 보안자료를 취득하는 등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손 의원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손 의원 관련 첫 재판은 오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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