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일본과의 무역 전쟁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랬고, 나름의 설득 노력을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위기 원인은 과도한 대외의존형 경제 체제에서 야기된 대외 요인 압박이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국회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경제 위기 원인이 뭐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대단히 과도할 정도의 대외의존형 경제 체제를 가지고 있다. 미중 간 무역 마찰을 비롯해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요인의 압박이 가장 크다”며 “대내적으로는 고령화라든가 하는 것들이 제일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 중에 이제 일본과 무역 전쟁이 직접적으로 클 것이다. 총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역할을 했냐”고 거듭 물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상황이 여기까지 오지 않기를 바랐고 일본 측에 제 나름대로 설득의 노력을 했습니다만 한계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국제 협력이라는 것은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100% 모든 걸 국산화한다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일본통으로 알려진 총리가 나서 대통령에게도 건의하고, 총리도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2019.07.10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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