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 전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씨 등 국정농단 사건의 최종 선고기일 방청권을 27일 배부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 최순실 씨(오른쪽) [뉴스핌DB] |
대법원은 사흘 앞으로 다가 온 박 전 대통령 등 사건 선고기일의 방청권을 오는 27일 응모 및 추첨한다고 26일 밝혔다.
방청권은 약 100석 가량 배부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이날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응모할 수 있고 추첨은 오후 3시 20분 발표된다.
방청권 배부는 선고 당일인 29일 오후 1시 법정 출입구 앞에서 이뤄지고 좌석은 임의로 배정된다. 방청권 배부시 신분증과 응모권을 지참해야 한다.
대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국민들에게 균등한 방청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개 추첨 방식으로 방청권을 배부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맥락에서 해당 선고를 텔레비전(TV) 생중계를 통해 전국민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오후 2시 대법원에서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세 사람의 상고심 결과를 선고한다.
대법은 이들 하급심에서 인정한 뇌물 액수가 각 달라 이들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심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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