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포공항에서 양촌역을 잇는 경전철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9월28일 정식 개통한다. 김포도시철도는 안전 상 문제로 인해 2차례 개통이 연기된 바 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김포시을)에 따르면 이날 김포시 국회의원인 홍철호·김두관 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내달 28일 김포도시철도 개통일을 확정했다.
홍철호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2일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해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구체적인 개통 절차 및 일자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 도시철도사업단과 운영사인 골드라인은 오는 28일까지 차륜삭정 및 방향전환과 같은 단기 대책에 대한 철도기술연구원의 검증 결과를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 제출키로 했다. 국토부는 교통안전공단의 종합시험운행과 안전관리체계 검사 결과 보고를 받은 후 이를 검토해 9월 28일까지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는 지난 2014년 3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전액 김포시가 부담한다. 애초 김포도시철도는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올해 7월로 연기됐다. 하지만 지난 6월말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 과정에서 차량 떨림 현상이 발생하자 김포시는 재연기를 발표했다.
김포도시철도 모습 [사진=인터넷 켜뮤니티] |
홍철호 의원은 "김포도시철도가 두 차례 연기 사태를 거치고 이제야 정상 개통된 것에 대해 선출직 정치인으로서 김포시민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에도 만반의 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 사업계획을 대도시권 광역교통만 기본구상안에 추가해줄 것을 김현미 장관에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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