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달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매우 좋지 않은 선례"라고 평가했다.
지난 26일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내달 2~3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논의를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7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 지도부는 2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후보자 인사 청문회 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 법적 시한을 넘기는 법사위 간사들의 합의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다음 주 2일까지 국회 모든 청문 절차는 종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 금요일까지 청문회 일정까지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며 "명백한 법적 근거에 따른 시한인 만큼 국회 편의대로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간사간 2, 3일 이틀간 치르기로 한 합의 일정은 법정기한을 넘어서는 것으로 매우 좋지않은 선례"라며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오늘 회의서 수용할지 말지를 조금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여야 간 합의사항에 대해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재검토를 결정한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 체면 봐주느라 청와대와 민주당의 헐리우드 액션이 볼만 하다"고 일갈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