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등을 문제시하며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27일 "남북 간에 새로운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안보이슈에 대해서는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열어 합의를 하면 된다"며 "그간에 없다가 새로 생긴 사안은 아니며 충분히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의 통상적인 반응으로 보는가'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과거에도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전략물자 도입 등을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고 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북한은 최근 각종 선전매체를 동원해 한미연합훈련과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두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그러면서 '남한과 대화 할 일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대남 비난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가 선순환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미 실무협상 지원을 위한 통일부의 역할'에 대한 물음에 "미국과 긴밀히 협의를 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서도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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