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도사무소가 2020년도에 신설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기관으로 농업인의 경영체 등록과 각종 농업직불제사업의 이행 점검,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단속, 친환경 농산물 및 GAP 인증 교육 등을 수행하고 농산물 생산에서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4월 이개호 장관을 면담한 신우철 완도군수 [사진=완도군] |
하지만 지난 1949년부터 완도군에서 운영되던 농관원 분소가 2009년 폐쇄돼 강진으로 이동하면서 지역민들이 시간·경제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야 했다.
이에 신우철 완도군수는 농관원 완도사무소를 설치하고자 지난 3월부터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면담, 지역구 국회의원 정책 간담회 등을 거쳐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무소 신설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구 윤영일 국회의원도 농관원 완도사무소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행정안전부에서 완도사무소 신설 계획안이 확정됐으며 인건비에 대한 국회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농관원 사무소가 설치되면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지도 감독이 이루어져 안전한 농·축산물이 소비자들에게 공급되고, 완도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해양치유산업에도 제공돼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이 섬에서 선박을 이용해 해남 땅끝, 강진 마량, 장흥 회진 등을 거쳐 강진사무소까지 가야했는데, 시간·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농관원 완도사무소 설치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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