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슈가 혼재한 상황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39.2%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다만 전통적 범여권 지지층인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무당층이 상당 폭 증가해, 조 후보자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8월 4주차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9.2%로 지난주 대비 0.9%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과 서울, 충청권, 4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20대, 진보층에서는 상당폭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6%p 내린 28.6%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PK와 대구·경북(TK), 충청권, 경기·인천, 40대와 50대,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20대,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0.2%p 오른 6.9%로 지난 2주 동안의 약보합세가 멈추고 7% 선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은 0.2%p 내린 5.7%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2.3%로 2주째 2%대를 이어갔다. 민주평화당은 1.2%p 하락한 0.8%로 1%선 아래로 떨어졌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증가한 15.3%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5%p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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