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안현주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세계적인 측정 전문기업인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의 ‘창의 리더상’을 받았다.
충남대는 지난 28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애질런트 창의 리더상(Agilent Thought Leader Award)’ 시상식에서 안현주 교수가 글라이코믹스 기술개발 및 바이오의약품의 당 분석과학기술 업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애질런트 창의 리더상은 생명과학, 의료 진단 및 화학분석 분야에서 글로벌한 영향력을 지닌 우수한 과학자에게 연구 환경 조성 및 재정 지원을 통해 기초과학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2010년에 만들어졌다.
지난 28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애질런트 창의 리더상(Agilent Thought Leader Award)’ 시상식에서 안현주 충남대학교 교수(왼쪽 네 번째)가 수상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남대학교] |
안 교수는 이 상을 수상한 첫 번째 한국인 과학자다. 안 교수는 애질런트로부터 연구지원금과 연구에 필요한 최신 질량분석장비 및 장비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애질런트 사업총괄 본부장인 케빈 킬린(Kelvin Killeen) 박사는 “애질런트는 안현주 교수와 같은 선도적인 연구자들의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생명과학 및 진단에 필요한 분석 과학 기술들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세계적으로 바이오 의약품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단백질에 붙어있는 당을 분석하고 분리하는 게 중요한데 제 연구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한국인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교수는 질량분석기반 글라이코믹스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서 현재 분광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Mass Spectrometry Reviews’와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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