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43개국에 진출해 433개 점포를 운영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의 해외점포 수가 크게 늘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배포한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동향'에 따르면 올 6월 말 해외점포는 은행이 192개로 가장 많고, 금융투자 118개, 보험 75개, 여신전문사 46개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91개로 가장 많고, 아메리카 71개, 유럽 47개 수준이다. 아시아에선 중국(59개), 베트남(54개), 홍콩(30개), 인도네시아(23개), 미얀마(22개), 인도(21개) 순으로 점포가 많았다.
특히 신남방 국가 내 점포 수도 크게 증가했다. 2015년 123개이던 점포 수가 2016년 144개, 2017년 157개, 2018년 164개, 올 6월말 171개로 크게 늘었다.
해외 점포 형태는 은행의 경우 지점(41.7%), 금융투자·여전사는 현지법인(각각 71.2%·82.6%), 보험은 사무소(52.7%)가 가장 많았다. 이들은 해외에 현지법인, 지점, 사무소 등의 방식으로 진출한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32개 금융사가 18개국(건수 51건) 진출을 추진중이다. 대부분 미얀마(10건), 베트남(9건), 인도네시아(4건) 등 신남방 국가 진출이다.
권역별로는 은행(25건), 여전사(11건), 금융투자(9건), 보험(6건) 순이다.
금감원 측은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감독당국 방문 및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연수 등을 통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직·간접 협의채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간담회를 수시로 열고 현지 금융시장 및 규제정책 동향 등을 금융회사와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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