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함평군을 방문해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지역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권한대행체제에 놓인 함평군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소통을 통한 도·군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평군청에서 열린 김영록 도지사와 간담회 [사진=함평군] |
이날 오전 군청에 도착한 김 지사는 가장 먼저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을 만나 “군수 자리 공석이 군정공백이 돼서는 안 된다”며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 권한대행체제가 무색할 정도로 차질 없는 군정수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존 시·군 현장방문이 지역농가 등 민생현장을 방문한다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이번 방문은 약 8개월 가량 남은 권한대행체제와 이를 이끌 나 권한대행에 대한 ‘힘 실어주기’라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특히 연달아 진행된 군 간부공무원과의 간담회는 물론, 군 의회 의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나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와 상생을 위한 동반자적 협력을 강조했다.
나 권한대행도 “민선 7기를 처음부터 함께해온 사람으로서 권한대행체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함평을 향한 군민의 열망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이 중심을 잡고 치밀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군은 금계~녹수산장 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도비(16억원) 지원을 건의하고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 등 당면 업무에 대한 도의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최대 현안사업인 사포관광지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오는 12월 신청예정인 ‘관광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변경) 승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내년 시행예정인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과 관련해서는 도비분담비율(40%→50%) 상향과 어업인 지급조건 완화(어업경영체등록→어업면허·어업허가)를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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