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과 일본이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약속했다. 일본 경제보복으로 한일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나온 결론이라 주목된다.
29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대신(일본, 문화장관)과 한일 문화장관 양자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일본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대신과 한일문화장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문화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국 문화장관은 한일간 문화교류가 지속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문화교류·협력을 포함한 한중일 3국간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사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29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대신(일본, 문화장관)과 한일 문화장관 양자 회의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체부] |
양국 문화장관은 회담을 통해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정례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한중일 문화프로그램 개최, 동아시아 문화도시 로고 공동제작 및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서밋 개최 등 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내용은 29일 한중일 3국이 함께 발표할 '인천선언문'에 담길 예정이다.
양국 문화 장관은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한 '한일 축제 한마당'등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한 지속적 교류·협력 강화의 뜻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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