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알리바바 산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阿裏速賣通)가 스페인에서 매장을 열면서 해외에서도 ‘신소매 전략’ 확산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스페인 오프라인 매장 [사진=바이두] |
중국 매체 이방둥리(億邦動力)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알리익스프레스 프라자'(AliExpress Plaza) 1호점을 개설했다. 이 업체는 향후 유럽 전역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알리익스프레스 매장에선 샤오미 DJI 화웨이 등 중국 상품 외에 스페인 브랜드 제품도 유통되고 있다.
현지인들은 알리익스프레스 계정을 통해 매장 내 제품을 구매하면 온라인과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계정이 없는 비회원들도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스페인은 알리익스프레스의 핵심 시장으로, 현지 회원 가입자수만 770만명에 달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을 융합하는 알리바바의 신소매 전략은 앞서 지난해 광군제 기간에도 선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스페인 최대 백화점인 엘 코르테 잉글레스(El Corte Ingles)와 손을 잡고 팝업 매장을 열어 다양한 중국 브랜드 상품을 판매했다.
[사진=바이두] |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최대 해외직구플랫폼으로, 2018년 기준 누적 구매자수만 1억 5000만명에 달한다. 또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을 방문하는 전세계 접속자 규모는 월평균 2억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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