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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 SK 투수' 메릴 켈리, 류현진과 맞대결서 4이닝 3실점 4회 교체

기사등록 : 2019-08-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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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전 SK 와이번스 출신 메릴 켈리가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이날 경기서 류현진(32·LA 다저스)과 KBO리그 출신 맞대결을 펼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켈리는 4회말 타석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와 교체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메릴 켈리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켈리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맷 비티를 2루 땅볼로 처리해 1사 3루. 후속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2회초를 무실점으로 넘긴 켈리는 3회초에 추가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류현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피더슨과 비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저스틴 터너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코디 벨린저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켈리는 후속타자 A.J.폴락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이후 코리 시거를 유격수 직선타, 윌 스미스를 1루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4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와 류현진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피더슨까지 2루 뜬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애리조나는 4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월머 플로레스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아메드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엮은 뒤 2사 1,2루 켈리의 타석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대타로 출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바르가스와 교체된 켈리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5회초 맷 안드리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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