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 냉랭한 한일관계 속에 진행된 한일 관광장관 양자회의는 시종 팽팽한 긴장감과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다. 70여분간 진행된 양자회의 결과에 대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일 관광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양국이 관광교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요약했다.
[송도=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한일 관광장관 비공개 양자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9.08.30 dlsgur9757@newspim.com |
30일 오후 2시40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일 관광장관회의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경색된 한일관계에서 민간에서 일본여행 보이콧이 전개되는 가운데, 양국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됐다.
한일 관광장관회의에 앞서 박양우 장관은 취재진에 “생산적인 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격의 없는 토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와 관련, 문체부는 “양국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광교류는 여전히 중요하며 한일간 여러가지 과제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며 "제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도=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한일 관광장관 비공개 양자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9.08.30 dlsgur9757@newspim.com |
이날 회의는 오후 3시20분 종료예정이었으나 30여분 지체됐다. 오후 3시52분쯤 일본 이시이 케이이치 국토교통대신을 비롯해 20여명의 관계자들이 회의장을 나섰다. 뒤이어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한국측 관계자 6명이 나왔다.
박양우 장관은 한일 관광장관 양자회의 성과에 대해 “여러가지 허심탄회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회의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히 길어진 것은 아니다. 통역하다보니 길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일본 측의 관광타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송도=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한일 관광장관 비공개 양자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9.08.30 dlsgur9757@newspim.com |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