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과 충남의 공동번영을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양 지자체 우호협력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특강에는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충남도 공직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과 충남의 협력을 강조했다. [사진=대전시] |
특강에서 허 시장은 대전과 충남이 같은 뿌리에서 나온 돈독한 관계임을 설명하고 사회·경제·문화·관광 다방면으로 상생발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비록 분권의 시대지만 대전과 충남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무엇보다 가장 우선 협력해야 할 분야는 경제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첫 번째로 대전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하면 충남에서 함께 사용하는 방안”이라며 “시민 교류가 활발한 만큼 지역화폐 공용 효과도 클 것이고, 지역공동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우리는 혁신도시 공동대응, 2030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전 등 많은 분야를 함께 하고 있다”며 “우리가 작은 단위부터 힘을 합쳐 점점 더 큰 미래로 향하는 노력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허 시장은 지방분권과 시민자치의 중요성과 시민주도 행정으로 변화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촛불물결에서 보듯 행정이 주도하고 시민이 따라오는 시대를 넘어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로 가고 있다”며 “행정 결정권의 중심에 시민이 서는 보편적 시민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을 마친 허 시장은 양승조 충남지사와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 지자체 협력방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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