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와 민·관 협업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민간연안순찰대 2명을 선발해 오는 30일까지 1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완도해경은 2일 연안해역이 광범위해 연안사고 대응에 한계가 있고 연안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특성을 잘 아는 주민 등을 민간 연안 순찰요원으로 위촉해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보조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간연안순찰대를 시범 운영 중인 완도해경 [사진=완도해경] |
관내 위험구역 23개소의 연안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완도항이 연안사고 발생빈도가 높고 민간연안순찰대를 시범운영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완도파출소를 시범운영하는 곳으로 최종 선정했다.
또한 완도항 주변을 도보로 순찰하며 연안해역 위험요인 발견시 즉시 파출소에 신고하도록 하고, 해경에서 신속한 구호조치를 하는 등 연안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범운영을 한 후 타당성 검증과 진단을 통해 정식 도입해 확대할 예정이다 .
김충관 완도해경서장은 “광활한 연안해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연안순찰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시범운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정식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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