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경주대·부산장신대 등 총 21개 대학의 내년도 신입생들은 국가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
[사진 제공=교육부] |
교육부는 ‘2020학년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을 2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주대·부산장신대·신경대·제주국제대·창신대·한국국제대·한려대·광양보건대·동부산대·서해대·영남외대·웅지세무대 등 12개 대학의 2020학년도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 Ⅰ·Ⅱ유형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가야대·금강대·김천대·예원예대·고구려대·두원공대·서라벌대·서울예대·세경대 등 9개 대학의 신입생은 국가장학금Ⅱ유형을 받을 수 없으며 학자금 대출은 50%까지만 허용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라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Ⅰ·Ⅱ을 선정했다. 진단 결과에 따라 대학들은 정부 재정사업 참여 가능 여부와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지원 가능 여부 등을 차등 적용 받게 된다.
진단 결과에 따른 대학혁신지원사업(전문대학 포함)과 정원 감축 권고 이행, 정부 재정지원제한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지난해 진단 대학은 총 293개교(일반대 160개교·전문대 133개교)였다. 종교·예체능 계열이나 편제 완성 후 2년이 되지 않은 학교 총 30개교(일반대 27개교·전문대 3개교)는 진단에서 제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0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들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지,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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