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하고 있다. 링링은 주말(7~8일)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크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소형 태풍인 링링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시속 19km/h 속도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은 240km, 최대풍속은 시속 72km/h다.
<자료=기상청> |
기상청은 링링이 타이완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를 거쳐 오는 7일 오전 3시쯤 전라남도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링링은 서울을 관통한 뒤 북한 함경북도 청진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링링은 현재 소형태풍이지만 한반도로 북상하는 과정에서 중형 태풍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링링은 지난 2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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