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가 캔과 페트병에 대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상무시민공원에 인공지능(AI) 캔·페트병 무인회수기(이하 네프론)를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지역 최초로 운영되는 ‘네프론’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슈퍼빈)이 인공지능(AI)과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자동수거기다.
캔·페트병 무인회수기 [사진=광주 서구청] |
빈 캔이나 페트병을 넣으면 자동으로 선별·압축해 분리·보관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 점수(1점=1원)는 캔과 페트병 모두 1개당 5점씩이며, 1회 최대 25개, 1일 최대 50개까지 투입이 가능하다.
누적된 포인트가 2000점 이상 모이면 본인 계좌로 이체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회원가입을 반드시 해야 한다.
회원가입은 수퍼빈 홈페이지(www.superbin.co.kr)에 들어가서 간단히 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화면에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고, 깨끗하게 헹군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구에 1개씩 넣고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서구는 시범운영 기간 주민 이용실태와 만족도 등을 분석해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캔·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통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재활용 실천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환경보호와 더불어 보상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