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7월 열차 승차권 구매 간소화가 도입된 이후 24만명의 코레일 회원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코레일톡 승차권 변경 서비스’·‘간편 구매 서비스’·‘다이렉트콜 서비스’를 선보인 뒤 철도회원들의 열차 이용편의성이 높아졌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 전경 [사진=코레일] |
코레일톡 승차권 변경 서비스는 동일한 승차일과 구간이면 출발시간, 좌석, 여객 구분 등을 위약금 없이 코레일톡에서 직접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달 약 10만매 승차권이 변경됐으며 8600만원의 위약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연간으로는 약 10억원의 감면 효과가 있는 셈이다.
간편구매 서비스는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서 자주 이용하는 예매 정보를 미리 등록해 필요할 때 간편하게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리 등록한 예매정보에 알림시간을 추가로 설정하면 지정시간에 코레일톡 팝업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1만9000명의 철도회원이 이용 중이며 한 달 약 2만6000건의 정보가 등록되고 있다.
다이렉트콜 서비스는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우대예약서비스 가입자가 철도고객센터로 전화를 걸면 자동응답시스템(ARS)을 거치지 않고 바로 상담원과 연결되는 서비스다. 별도의 등록 필요 없이 만 70세 이상의 철도회원 가입자는 자동으로 우대예약서비스에 등록된다.
시스템 도입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13만3000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매일 700여건의 다이렉트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IT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승차권 구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임산부 할인 상품인 ‘맘편한 KTX’와 기초생활 수급자 할인상품인 ‘기차누리’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 하는 시스템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