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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서 만나는 조선 왕실잔치…'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단 진작례' 7일 개최

기사등록 : 2019-09-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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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소장 허영일)와 함께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를 재현한다고 4일 밝혔다. 

가인전목단 [사진=문화재청]

진작례란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이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단 진작례'는 순조 무자년(1828년 음력 6월)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1789~1857, 순조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왕실잔치다.

오는 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개소 20주년을 맞는 세계민족무용연구소가 '순조무자진작의궤'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전통춤과 의상 등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격조 높은 전통의례로 재현하는 자리다. 춘앵전, 춘대옥촉, 박접무, 무산향, 가인전목단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공연장소인 창덕궁 연경당이 자유관람 구역이 아닌 제한관람 구역인 창덕궁 후원 안에 있어 일반 관람객은 창덕궁 후원 관람 시 해설사의 인솔 아래 관람 동선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접무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학술연구와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이번 전통의례 공연이 궁중연향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궁궐이 지닌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국민들이 누릴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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