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국립전파연구원(원장 김정렬)은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 SG5(Study Group 5)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5G 버티컬’ 연구 촉진을 위한 신규 ITU 연구의제(Question)가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
ITU-R SG5는 이동통신을 포함한 지상업무 표준화를 전담하는 유엔 산하 공식 표준화 기구로 내년까지 5G 무선접속 기술표준을 완성할 예정이다.
5G 버티컬 연구는 차량, 가전·공장기기 등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5G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영역별 특화된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표준화 연구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5G 기반의 지능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선도형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5G+(5G플러스) 전략을 통해 5G 버티컬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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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리나라는 2018년 1월 SG5 산하 이동통신 작업반(WP5D) 회의 유치를 통해 5G 버티컬에 대한 ITU 표준화 추진 필요성을 세계 최초로 제안 및 주도, 지난 7월 WP5D 회의에서 ITU 회원국 및 산업계의 합의를 이끌어 내어 해당 초안을 채택시킨 바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을 ITU 국제공식표준 기술로 제안함과 더불어 이번 5G 응용 서비스 분야도 주도함에 따라 5G 세계 최강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를 이용하는 자율주행통신,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등 5G 버티컬의 기술·서비스·주파수 분야의 ITU 표준화 추진은 물론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전략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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