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영암군 일원에서 열린 2019 전라남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22개 시·군의 임원·선수를 포함한 선수단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군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전남지부강진지회장을 비롯한 6개 단체에서 활동하는 회원과 생활체육 동호인 등 혼합팀을 구성해 8개 종목에 82명이 참가했다.
강진군, 400m 여자계주 1위 획득 [사진=강진군] |
이번 대회는 론볼, 배구, 육상 등 모든 종목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통합 생활체육대회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강진군 선수단은 400m계주 여자 1위, 400m 계주 남자 1위, 1600m 계주 남자 1위, 론볼 남자 4인조 복식 2위, 남자 5인제 축구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열악한 체육 활동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특히, 장애인‧비장애인의 어울림을 테마로 한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선수까지 함께 참여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임성수 스포츠산업단장은 “강진군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체육활동 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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