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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해상케이블카 개통대비 '교통종합대책' 내놔

기사등록 : 2019-09-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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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12곳 2471면 확보 등 혼잡 예방 총력

[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시가 해상케이블카 개통을 앞두고 주차장 확보·지능형교통시스템구축·차선도색·교통표지판 정비 등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가 6일 개통식을 갖고 7일 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감에 따라 가장 중요한 준비사항 중 하나인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와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통식날 기상조건은 무난한 것으로 판단하고 저녁 9시경부터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 따라 개통식 행사는 정상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종합교통대책위한 주차장 확보 현황 [사진=목포시]

주요 대책을 보면 △주차장 확보 및 정비 △교통 편의시설 설치 △셔틀버스 운행 △불법주정차 단속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주요지점 교통안내 인력운영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시내버스 노선정비 및 시설개선 등이다.

먼저, 케이블카 북항승강장과 고하도승강장에 주차장 848면(대형 30, 소형 818)이 조성됐으며, 노을공원 주차장 등 10개소에는 1,623면(대형 119, 소형 1,504)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쇄석포설, 주차라인 정비 등 시설 정비를 마쳤으며 안내플래카드, 입간판 등 교통편의시설도 추가 설치했다.

이들 주요 임시주차장에는 케이블카승강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5대가 배치돼 20~30분 간격으로 수시 운행된다.

또 원활한 교통소통과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서 고하대로와 북항로, 해양대학로에 불법주정차 단속 CCTV 4대를 설치하고 9월 2일부터 평일에는 2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5분만 주정차를 유예하는 탄력단속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도로여건 상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경찰, 모범운전자회원, 시 직원 등으로 구성된 교통대책반을 운영한다. 1일 116명의 인원이 참여해 주말과 공휴일에 북항과 고하도 등 26개소의 주요지점에서 차량통제와 주차장 안내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북항광장 공영주차장내에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관계기관 인원이 주말에 상주하면서 교통대책반 운영을 지원하고 각종 교통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 교통편의를 위해 교통시설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을 완료하여 고하대로 혼잡시에는 관제CCTV 등을 통해 실시간 현장 상황을 파악해 신호를 원격 제어해서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우회정보와 임시주차장을 안내할 계획이다.

고하대로의 직진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좌회전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신안비치2차아파트 앞에서 행남사사거리 구간 총 연장 1.55km의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좌회전차량 전용차선을 확보했다.

또, 북항과 고하도 지역 4개소에 교통안전 위한 신호등 추가 설치, 케이블카 인근 진입도로 안내 주행유도선 설치, 노후차선 도색 등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해 케이블카 주변 시내버스노선인 15번 노선은 1일 10회 증편하고 고하도스테이션을 운행하는 61A번 노선은 고하마을에서 케이블카주차장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케이블카 개통으로 많은 차량이 일시에 몰려 교통 혼잡이 예상되지만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반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시민들께서도 불법주정차 안하기, 질서 지키기, 양보하기 등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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