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김동일 보령시장은 5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안으로 북상한다는 예보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주요 시설물의 선제적 조치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기상청은 7일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바람과 호우로 인한 시설물 및 농작물 등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주요 점검시설은 △대천항과 오천항, 무창포항 등 항만시설 △웅천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장 △남포 간척지 및 사현포도 마을 등 대규모 농경지 △대천1지구 우수 저류시설 및 배수펌프장 등 수방대책 시설 △대천해수욕장 및 대천천 하상주차장 등 10개소이다.
김동일 보령시장(맨 왼쪽)이 5일 오천항을 찾아 태풍 링링 북상으로 어선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담당 공무원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보령시청] |
항만시설을 둘러본 김동일 시장은 “어선의 피해가 없도록 이안 및 피항하고, 장기간의 호우로 인해 도서 주민들이 고립될 것을 대비해 생필품 확보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웅천일반산업단지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현장을 불문하고 비탈면 공사 등 취약 공종에 대해서는 매뉴얼을 특별히 준수하도록 권장하고, 많은 비로 인한 지반이 연약해 질 것을 대비해 급경사, 옹벽, 축대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및 사전 조치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해 태풍 피해 및 강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민간단체와 관계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이분 태풍을 극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령시는 재난상황관리 및 긴급생활안정지원 등 13개 분야의 반을 편성해 주요 시설물 관리와 민생 안정, 주민 행동요령 홍보 및 응급복구 장비 확보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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