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보리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비계약분 보리를 전량 수매한다고 5일 밝혔다.
보리는 올해 재배 면적은 감소했으나 작황호조로 과잉 생산되면서 연간 수요 대비 6만~8만t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남군 보리밭 전경 [사진=해남군] |
이에 따라 군은 팔지 못하고 농가에 보관하고 있는 8805t을 국·도비 16억원 등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매할 계획이다.
수매는 지역농협에서 40㎏기준 가마당 쌀보리는 2만7000원, 맥주보리는 2만3000원에 사들이고, 농협의 수매금액과 주정용 판매금액의 차액(쌀보리 466원/㎏, 맥주보리 383원/㎏)을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매로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보리 재배 농가의 소득보장은 물론 보리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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