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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미중 고위급 협상 소식에 상승

기사등록 : 2019-09-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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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 고위급 무역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유럽증시가 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른 반면 금과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은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는 4일(현지시간) 각각 ‘10월 초’ 및 ‘수주 내’ 고위급 무역협상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날 오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10월 고위급 무역협상이 있기 전 양측은 이달 중순에 여러 협의를 가질 것이라며, 양측은 협상에 좋은 여건을 형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63% 오르며 8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0.79% 뛰며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08% 급등하며 8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낙폭을 반납하고 0.5% 반등하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 거래에서 미달러 대비 0.2% 상승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반면 금과 스위스프랑 일본 엔화 등은 하락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542.38달러로 0.6% 하락하고 있다. 달러는 엔 대비 0.17%, 스위스프랑 대비 0.3% 각각 상승 중이다.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은 3일 기록한 사상최저치인 마이너스(-)0.743%에서 1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른 -0.66%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하원이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가결시켜 영국이 합의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데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3개월 간의 시위를 촉발시켰던 ‘범죄인 인도 법안’을 공식 철회한다고 발표한 것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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