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일선학교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고 교육전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정책사업 정비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정책사업정비는 교육청이 예산이나 인력을 투입해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지원, 학교의 업무경감 및 자율성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대전교육청은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대전교육정책연구소를 통해 지난 7~8월 교원,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총 2578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33명을 대상으로 표적집단면접법(FGI)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대전교육청은 올해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서 추진하는 교육정책사업 1198건 중 △폐지 182건(15.2%) △축소 121건(10.1%) △통합 11건(9.3%) △학교이관 11건(0.9%) △기관이관 25건(2.1%) 등으로 정비율 37.6%, 실질적인 감축률은 31.3%라는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앞으로 교육전념 여건 마련 결과를 교육수요자 중심 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해 교육전념이 목적과 취지에 벗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