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신남방정책의 중심국인 인도에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KSC(Korea SMEs and Startups Center) 뉴델리'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8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 개소한 KSC에 이어 이번에 개소한 KSC 뉴델리는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멘토링을 통해 현지 조기정착과 성공률을 제고하며, 해외 벤처캐피털(VC) 투자와 현지 기업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신봉길 주 인도대사, 알카 아로라(Alka Arora) 인도 중소벤처기업부 국장, 우다야 쿠마(P. Udayakumar) 인도 중소벤처기업공사 부사장, 아스타 글로버(Aastha Grover) 인베스트 인디아 부사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KSC 뉴델리 개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진공 관계자는 "인도는 13억명의 인구와 세계 3위의 구매력, 7%대의 높은 성장률로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KSC 뉴델리 개소를 계기로 인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공사와 함께 양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정보, 정책 등을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개소식 사전행사로 지난 5일 구르가온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인도 진출 중소벤처기업 취업상담회'를 개최해 20여 개의 인도 진출 중소벤처기업과 50여 명의 구직 청년의 일자리를 매칭했다. 아울러 개소식 부대행사로 6일에는 인도 벤처캐피탈과 더플랜지 등 KSC 뉴델리 입주 스타트업 4개사가 참여하는 IR 피치 행사도 개최됐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오늘 개소한 KSC 뉴델리는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신남방 진출 거점으로 향후 신북방, 북유럽 지역으로 KSC를 확대 개소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케일업을 통한 새로운 유니콘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KSC 뉴델리' 개소식에서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9.07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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