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있는 청년창업기업이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5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조성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시재생 모태펀드 운용지침'을 마련하고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에 도시재생 계정 신설을 요청했다.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구조로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과 민간투자금을 합해 3년간 총 625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주택도시기금이 200억원을, 민간이 50억원을 각각 출자해 최소 2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도시재생 모태펀드 구조도 [자료=국토부] |
국토부는 이달 중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모태펀드 내 도시재생 계정을 신설하고 다음달 중 운용사 모집공고 및 심사를 거쳐 11월에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내년 1분기까지 자펀드를 결성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투자를 원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자펀드 운용사가 청년창업 관련 행사에서 수상기록이 있는 기업, 비수도권 기업, 사회적기업에 투자할 경우 성과보수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활용해 청년창업이나 새싹기업(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운용사 모집요강은 다음달 중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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