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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인도에 2021년 4월 내 S-400 지급 예정

기사등록 : 2019-09-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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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러시아가 18~19개월 내 인도에 러시아산 방공 미사일 시스템인 S-400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관리가 밝혔다.

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부총리가 현지 국영방송 '로시야-1'의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 프로그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보리소프 부총리는 인도가 이미 대금을 선불로 지불했다며 "모든 것들이 철저히 일정에 맞춰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간은 "약 18~19개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2015년 S-400을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54억3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자 미국은 러시아산 무기나 군사 장비를 구입하는 국가들에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S-400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가는 인도 외에도 중국, 터키 등이 있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회원국인 터키는 미국산 F-35 스텔스기 도입을 앞두고 러시아산 S-400을 인수한다고 밝혀, 미국으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터키는 지난 7월부터 무기를 인수받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4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 포럼 도중 러시아군 주력 헬기 카모프 Ka-226T를 살펴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9.9.4.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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