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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2017년 건조된 신형...과적 원인 아냐

기사등록 : 2019-09-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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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4000대 적재...최대 적재 용량 7400대 규모
골든레이호, 브런즈윅 외항 이동 중 사고...최종 목적지 중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지시각 8일 오전 1시 40분 미국 조지아 항구 인근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완성차 운반선 골든레이(Golden Ray)호는 2017년 건조된 신형 선박으로 약 7400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소속의 골든레이호는 전장 199.9m, 전폭 35.4m의 자동차 전용 운반선으로, 사고 당시 차량 4000여대를 선적했다.

현대글로비스의 대형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 호가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동부해안인 조지아 항구 인근에서 전도돼 승선 24명 가운데 4명이 실종됐다. [사진=미 해안경비대]

이날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골든레이호는 4000여대의 차량을 싣고 이동 중이었는데 총 적재 가능대수가 7400대인 만큼, 사고 원인이 과적이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4000여대의 차량 중 상당수는 미국에서 생산된 글로벌 메이커들 차량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없으며 기아차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내 적재 공간은 여러 층의 갑판과 갑판 사이를 이어주는 ‘이너램프’로 이뤄져 있다. 또 화물 적재를 위해 높이 조절이 가능한 4개의 특수설비도 갖추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60여척의 자동차 운반선을 운영하고 있다. 골든레이호는 미국 브런즈윅 항과 필라델피아 항에 주로 기항하는 선박이다. 최종 목적지는 중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골든레이호는 브런즈윅 내항에서 외항으로 이동 중 항구로부터 1.6km 해상에서 전도됐다.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 가량 기울어졌다.

이 사고로 승선자 24명 중 20명이 대피 또는 구조됐으나 한국인 4명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실종된 인원의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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