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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귀성·여행객 몰리는 13일, 고속도로 정체 '절정'

기사등록 : 2019-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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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보다 귀성 시간 더 걸려..서울~부산 8시간30분
귀성 12일, 귀경 13일 집중..12~14일 고속도로 무료
정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시행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추석 당일인 오는 13일 귀경·귀성객과 여행객들이 몰려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할 전망이다.

올 추석연휴는 귀성기간이 귀경보다 짧아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 귀성시간은 8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1~15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모두 3356만명, 하루 평균 671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평시 이동 인원(326만명) 보다 2배 이상 규모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512만대로 예측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5% 순이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대비(476만대/일) 7.5% 증가한 512만대다.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날(13일) 622만대로 전년(607만대/일)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자료=국토부]

이번 추석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13일)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예상 이동인원은은 모두 897만명이다. 평시 대비 3배 수준이다. 12일 712만명, 14일 701만명, 15일 583만명 순이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 귀경은 추석 날인 13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전망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10분, 서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20분, 부산~서울 8시간30분, 광주~서울 6시간50분, 목포~서서울 7시간30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주요 도시간 예상 평균소요시간 [자료=국토부]

이번 추석에도 12일 00시부터 14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11~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정부는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안전 수송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드론 9대(한국도로공사), 암행 순찰차 21대(경찰청), 경찰헬기 12대(경찰청)를 동원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추석 성수품 수송을 위해 일반화물보다 성수품을 우선적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도심통행 제한을 완화했다.

정경훈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달라"며 "명절기간은 교통량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이 늘어나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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