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SK 본사에서 SK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위원회(SK),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사회적 가치 측정 및 창출 확산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세 기관이 주거복지·도시재생 등 유관 사업 분야에서 협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한 공동사업 발굴 △주거복지·도시재생 분야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 개발 및 표준화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 및 사례 확산 등 사회적 가치의 창출부터 측정, 확산까지 모든 단계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
이에 따라 세 기관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협업사업을 발굴한다. 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을 개발해 국내외 다른 공공·민간 기관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LH는 지난 4월 공공부문 최초로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계량화에 성공해 2018년의 사회성과를 측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계량화 모델을 더욱 고도화시켜 전략적 의사결정 도구로써 활용할 전망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사회적 가치 실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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