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 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이 지난 9일 안산시청에서 개최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안산 한양대역에서 목감~KTX 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역에 이르는 30여 km 구간과 화성 송산에서 원시, 시흥시청, KTX 광명역으로 이어지는 13여 km 일부 구간을 포함해 총 44.7km 구간을 잇는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될 경우, 시흥시청역에서 여의도까지 25분 내외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좌)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
시흥시의 경우 목감역이 신설되면, 지난해 개통해 운영 중인 서해선 중 시흥시청역과 시흥능곡역은 신안산선과 환승 및 공유하게 된다. 더불어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선까지 들어서면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신안산선은 그간 추진이 몇 번이고 연기되며 시민들의 기대와 실망이 반복돼 온 만큼 시흥시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며 “시흥시를 통과하는 구간에 대해 ‘시흥선’으로 명명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신안산선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 간의 실시협약을 체결했고, 이달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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