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청남도는 10일 공주시 고마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공주시와 합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 발생 대비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도와 15개 시·군 담당공무원, 군·경·소방, 농·축협, 축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ASF 발생에 따른 대응상황을 가상해 진행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발생 대비 가상방역 현장 [사진=충남도] |
도와 시·군은 발생경보와 동시에 농장 반경 500m내 관리지역까지 살처분 훈련을 실시하고 랜더링 처리 등 변경된 초동 방역 조치 현장 적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가운데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는 복합 재난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가상한 훈련도 병행됐다.
주요 내용은 △의심축 신고접수에 따른 초동 방역팀과 전담 방역관 현장 출동 등 초동대응 조치 △방역대책본부 가동 및 기동방역기구 운영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운영 △전국 일시 이동제한(Standstill) 조치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살처분 및 사체 처리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 등이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전국적으로 특별방역기간이 10월부터 운영되나, 충남은 9월부터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소독·통제·예찰 등 능동적 자율 방역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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