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A 다저스가 7년 연속 지구 1위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서 7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매직넘버 1을 지우고 7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올해 양대리그 6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우승을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지난 2013년부터 7년 연속으로 지구 정상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 직행했다. 146경기(92승52패)만이다.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은 지난 2013년, 2014년, 2018년에 이어 4번째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의 1선발로 디비전시리즈 마운드에 섰으며,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WS) 무대에서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코리 시거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워커 뷸러가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선발로 나선 워커 뷸러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하며 다저스의 우승에 앞장섰다. 타선에서는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1회초 1사 1,2루서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코리 시거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시거는 3회초 무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포를 쏘아올리며 6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 초에는 가빈 럭스의 솔로포로 볼티모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볼티모어는 8회말 스튜어트의 솔로포를 포함해 3점을 뽑아냈으나,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