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 수원소방서는 등산객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악사고를 대비해 11일 경기 수원시 광교산 등에서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경기도 산악사고 구조 인원은 1087명이었으며, 월별로는 9월(121명)과 10월(148명) 포함해 총269건(25%)으로 사고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소방서는 11일 경기 수원시 광교산 통신대와 문암골 진입로 일대에서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소방서] |
요일별로도 토요일과 일요일이 전체 구조건수의 55.6%로 가장 많았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북부 및 남부 2개 구조대, 산악의용소방대원 등 29명의 구조대원이 광교산 통신대와 문암골 진입로 일대를 찾아 인명구조 훈련에 나섰다. 훈련은 △재난현장표준작전절차(SOP)에 따른 산악사고 유형별 인명구조 대응절차 숙지 △산악사고 관련 구조장비 조작훈련 및 구조기법 교육 △산업로프(고공작업) 기법 숙달 등으로 진행됐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계절별 안전사고 유형도 다양한데, 가을철은 특히 산악사고로 인한 출동 및 구조 건수가 많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산악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