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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 인생야구] 이웃 사랑 실천하는 '포에버22' 회원들과의 약속

기사등록 : 2019-09-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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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던 여름도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연일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저의 생일을 축하 해 주기 위해 대구, 목포, 강릉, 청주, 대전, 평택, 부산, 포항 등 전국 팔도 각지에서 모여서 즐겁고 뜻있는 시간을 '포에버22' 회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포에버22' 회원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포에버22' 회원들과 함께한 이만수.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경제위기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포에버22 회원들은 언제나 열정적이고 또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10년동안 미국생활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준 포에버22 회원들과 2007년부터 해마다 봉사활동을 해 오면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포에버22 회원들은 누가 뭐라 할 것 없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시간을 쪼개어 이웃 사랑을 실천 해 왔습니다. 올해도 그 시간을 포에버22 회원들과 11월 23일 토요일 함께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미약하나마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찾아오기 전 포에버22 회원들과 이웃 사랑을 실천 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만수(61)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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