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KTX·SRT 승무원 등으로 구성된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 노조는 15일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철도 생명안전업무 종사자 직접 고용과 차별 폐지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조합원 400여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직접 고용과 차별 폐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요구안을 청와대 민원실에 전달했다.
[사진=철도노조 제공] |
조합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철도 안전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생명안전업무는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의지에 대한 믿음이 깨졌다"며 "코레일관광개발은 철도공사에게, 철도공사는 코레일관광개발과 국토부에 책임을 떠넘기고 국토부는 모른 채로 일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의 일관성, 사법 개혁을 위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다고 밝혔다"며 "우리는 이 정부의 개혁 의지를 다시 믿고 싶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기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초심으로 돌아가 철도 개혁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레일관광개발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