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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 TCR’, WTCR 중국 대회 1·2위 동시 석권

기사등록 : 2019-09-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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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포르투갈 경기 이어 3연승...챔피언십 선두 부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자동차는 서킷 경주차 ‘i30 N TCR’이 중국 닝보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World Touring Car Cup)’ 일곱 번째 대회에서 1위와 2위를 동시에 석권했다고 16일 밝혔다.

i30 N TCR은 지난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에 이어 3연승을 거두며 연간 누적 점수로 결정하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로 올라섰다.

현대차 ‘i30 N TCR’ 경주차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닝보 서킷에서 개최된 ‘2019 WTCR’ 두 번째 레이스에서 경주하는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Squadra Corse)팀의 노버트 미첼리즈와 가브리엘 타퀴니는 15일 열린 두 번째 레이스에서 i30 N TCR을 몰고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에 올랐다.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는 이어진 세 번째 레이스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팀 순위에서도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1위팀과의 격차를 기존 82점에서 36점으로 크게 좁혔다. i30 N TCR은 지난해 WTCR에서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 우승을 모두 차지한 바 있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다.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하고 있으며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인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C 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26대가 출전했다. 

현대차의 i30 N TCR 경주차는 고객 레이싱팀인 ‘BRC Hyundai N 스쿼드라 코르세 레이싱팀’에서 2대, ‘BRC 현대 N 루크오일(LUKOIL) 레이싱팀’에서 2대가 출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TCR이 WTCR을 비롯해 TCR 아시아 및 유럽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 며 “마지막까지 당사 경주차를 구입한 고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2019 WTCR 8라운드는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스즈카에서 열린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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